[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준다면 위원회에서 2026년 의대정원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에서도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추천해주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위원회 구성, 논의 의제 등에 대해 의료계와 접점을 찾기 위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검토했다”며 "위원 추천은 오는 18일까지다.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단체, 관련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10월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기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박 차관은 “더 이상 국민과 환자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서는 안되며, 이제는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의료계가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허심탄회하게 우리 의료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호소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