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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7호선에 아크차단기 시범 설치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4 10:01

수정 2024.10.04 10:01

아크 화재 기존 과전류 차단기·누전차단기로 예방 못해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대합실 등에 아크차단기 시범 설치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아크차단기의 시범 설치를 추진한다. 사진은 인천교통공사 전경.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아크차단기의 시범 설치를 추진한다. 사진은 인천교통공사 전경. 인천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아크차단기의 시범 설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아크로 인한 화재는 전기화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과전류 차단기나 누전차단기로는 예방할 수 없었다.

아크차단기는 전기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아크(불꽃) 현상을 감지하고 전기를 차단하는 화재 예방에 특화된 기술 혁신제품이다. 최근 부천 호텔 화재 및 경기도 물류센터 화재 등 일련의 화재 발생과 관련해 소방청은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아크차단기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기존 누전차단기로 예방할 수 없는 아크 화재에 대한 대응책으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대합실과 일부 기능실에 아크차단기를 시범 설치해 화재 예방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 역사 내 신규 임대상가 조성 시에는 아크차단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고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화재 위험이 있는 분야별 기능실 설비에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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