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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 '다음' 뉴스 입점 절차 발표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4 10:35

수정 2024.10.04 10:35

[서울=뉴시스] 포털 '다음' CI (사진=카카오 콘텐츠CI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포털 '다음' CI (사진=카카오 콘텐츠CI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콘텐츠CIC가 포털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를 공개한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새 입점 절차의 구체적인 기준과 일정을 오는 11월 중 공지할 계획이다.

새로운 절차는 100% 정량평가로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포털 뉴스 다양성을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에 속해 있는지 확인한다. 단체 회원사로서 정관 및 윤리조항 등을 성실히 준수하는지 파악할 목적이다.


이후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자체 기사 생산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차용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카테고리별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을 충족 요건에 추가했다. 해당 항목들의 준수 여부와 언론윤리 및 청소년 보호 위배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제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절차의 평가 방식과 절차, 결과, 활용 기술 등을 공개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10월부터 언론 유관 단체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한 뒤 확정된 절차를 11월 중 공지하고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입점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 첫 탭인 '언론사' 탭에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고, 모바일·PC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네이버와 함께 설립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잠정 중단한 뒤 개별 언론사를 비롯한 언론 단체, 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카카오의 자문기구 뉴스투명성위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왔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앞으로도 이용자와 언론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음뉴스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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