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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스마트카르마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불확실성 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4 14:03

수정 2024.10.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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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 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 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독립 리서치 플랫폼 스마트카르마(SmartKarma)가 지난 2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한 연이은 보고서를 통해 “최윤범 회장의 주당 83만원 자사주 공개매수가 가처분과 시세조종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uncertainty)이 있다”고 4일 지적했다.

스마트카르마는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 관련 ‘여기가 위험해지는 곳(here’s where it gets dicey)’이라고 적시하며,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법적 지뢰가 사방에 깔려 있는 시세조종 의혹의 문을 열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노골적으로 MBK 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것과 같이 비춰지면 선관주의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고도 봤다.

스마트카르마는 “공개매수 후 주가가 하락할 것을 알면서도 자사주 공개매수 주당 가격이 MBK 파트너스의 가격보다 높으면, 심각한 관리 문제(serious mismanagement issue)로 변질될 수 있다”며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시세조종 의혹과 선관주의의무 위반 등 몇몇 법적으로 골치아픈 사항들로 엮여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영풍의 새로운 가처분 판결 때까지 진행될 수 있으나, 가처분이 인용되면, 자사주 공개매수를 중단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취소 리스크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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