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용보증재단 매입 추진
본점,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 입주
오는 2026년 말 본격 이전
본점,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 입주
오는 2026년 말 본격 이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신용보증재단이 현 울산상공회의소 건물을 285억원에 매입하기로 하면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 위기에 놓였던 울산상공회의소 이전 사업이 활로를 찾았다.
6일 울산지역 상공계에 따르면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주 중 재단 이사회를 열고 전원 찬성으로 현 울산상공회의소 회관 매입 건을 가결했다.
울산상공회의소 회관은 대지 3890㎡, 건물 연면적 6019㎡ 규모의 지하 1층~지상 8층 건물이다.
매입가는 울산상공회의소가 당초 예상했던 35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285억원이다.
그동안 현 회관을 팔지 못해 속앓이를 했던 울산상공회의소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혁신도시 신축 이전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상의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5700㎡ 규모의 신축 회관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하기로 하고 이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지 매입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신축 회관 설계 공모작까지 선정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현재의 상의 회관이 팔리지 않으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기존 회관의 매각을 통해 350억원가량을 건축 비용에 보태기로 한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올해 말 예상했던 신축 회관 준공은 결국 2026년으로 연기했다.
한편, 울산신용보증재단은 현재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1층과 3층에 입주해 있는 본점과 소상공인행복드림센터, 하나은행 울산지점에 입주해 있는 신용보증재단 남울산지점을 매입하는 울산상의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시점은 울산상의가 신축 회관으로 이전하는 2026년 말로 예상된다.
재단은 충분한 업무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울산시청과 주요 금융기관과의 지리적 거리도 가까워져 보다 신속한 업무 처리 또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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