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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200억 규모 ‘인구활력펀드’ 조성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6 12:00

수정 2024.10.06 12:00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 펀드로 운용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구활력펀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활력펀드는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45억 원, 중기부 모태펀드에서 95억 원을 각각 출자하며, 민간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연내 총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활력펀드는 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경제적 활력이 저하된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촉진해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활력펀드는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과 투자 후 2년 이내 본점을 인구감소지역 등으로 이전하거나 해당 지역에 지점, 연구소,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정책펀드가 특정 목적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금액인 반면 벤처펀드는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한다.

사업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구활력펀드에 참여하는 민간투자자들을 위한 출자 제안서는 이달 21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행안부와 중기부는 민간 투자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펀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내년부터는 지역별 투자 현황과 수요를 분석해 펀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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