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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연합뉴스

입력 2024.10.06 06:32

수정 2024.10.06 06:32

하위 10%와 자산 차이 98배…상위 1% 10명 중 7명, 서울 거주
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하위 10%와 자산 차이 98배…상위 1% 10명 중 7명, 서울 거주

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3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주택가격전망지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약 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일 뿐 아니라, 넉 달 연속 상승세다
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3년 만에 최고치 기록한 주택가격전망지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5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약 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일 뿐 아니라, 넉 달 연속 상승세다. 2024.9.25 uwg806@yna.co.kr (끝)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유주택 가구 상위 1%가 가진 주택들의 자산 가액이 평균 3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4채가 넘는 주택을 소유했으며 10명 중 7명꼴로 서울에 거주했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자산 가액(작년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주택 자산 가액은 평균 29억4천5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34억5천만원)보다 14.6% 감소한 수준이다.

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017년 21억3천만원에서 2018년 23억7천700만원, 2019년 27억6천800만원, 2020년 30억8천900만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2022년 부동산 시장이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강하면서 상위 1%의 주택 자산 가액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이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하위 10%의 주택 자산 가액은 3천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하위 10%와 상위 1%의 격차는 98.2배였다. 상위 1%의 자산 가액이 감소하면서 격차는 전년(115.0배)보다 줄었다.

전체 유주택 가구의 자산 가액은 평균 3억1천500만원이었다. 상위 1%와의 격차는 9.3배였다.

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서울 7~8월 아파트 거래 강세…대출 규제에 주춤하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서초구와 용산구는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올라섰다. 또 강남구가 97%를 회복하며 뒤를 이었고, 마포구와
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서울 7~8월 아파트 거래 강세…대출 규제에 주춤하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서초구와 용산구는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올라섰다. 또 강남구가 97%를 회복하며 뒤를 이었고, 마포구와 종로구가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가 93%를 회복하는 등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같은 직주근접형 도심 아파트의 가격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다. 한편 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포함한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은 26일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아파트 매매 매물 정보. 2024.8.26 hwayoung7@yna.co.kr (끝)

상위 1%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4.68채로 전년(4.56채)보다 늘었다.

이는 유주택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1.34채)의 3.5배 수준이다.

상위 1%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017년 5.53채에서 2019년 4.93채 등으로 감소하는 양상이었으나 2022년에는 늘었다.

상위 1% 가구를 거주 지역별로 보면 72.3%가 서울에 살아 가장 많았다.
전년(71.0%)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경기(16.9%), 부산(2.9%) 등이 서울 뒤를 이었다.


임광현 의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구 간 주택 자산 가액의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나 소유 주택 수와 수도권 집중도 격차의 완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도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에서 가계부채 부담 증가 요인을 관리하고 주택자산 격차 완화에 집중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주택자산 상위 1% 평균 4.7채 보유…자산 30억원 육박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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