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채무조정액 69.3% ↑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6 12:00

수정 2024.10.06 12:03

우수은행에 국민·우리·신한은행, 경남·수협·광주은행, 토스뱅크 선정
충북 충주 A 신협의 '이상한 징계'의 이유가 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사진=뉴스1
충북 충주 A 신협의 '이상한 징계'의 이유가 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올해 상반기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개인사업자에게 지원한 채무조정액이 총 1조5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69.3% 급증한 수치다.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은행으로 대형은행 부문에서는 국민·우리·신한은행, 중·소형은행 부문은 경남·수협·광주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부문에서는 토스뱅크가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에게 전년동기 대비 69.3% 증가한 1조5414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3개월 이내 연체중인 개인사업자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 자율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만기연장 △이자감면 △이자유예 △대환대출 등의 방식으로 상환부담 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유형별(중복허용 기준)로 만기연장이 1조1961억원(7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자감면(8412억원, 54.6%), 이자유예(833억원, 5.4%) 순이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이자감면이 61.8%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원대상별로는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 5000만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0%(건수)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금감원은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운영기관이 확대되면서 차주의 실질적인 체감효과도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우수은행으로 대형은행 부문은 국민·우리·신한은행이, 중·소형은행 부문은 경남·수협·광주은행이 선정됐다. 이번에 신설된 인터넷전문은행 부문에서는 토스뱅크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직전 반기 대비 높은 실적 증가세에 힘입어 계량 2위, 제도 안내 우수 등으로 비계량 1위를 차지하며 대형은행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경남은행은 금리감면 실적 증가 및 내부교육 강화 등으로 계량·비계량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중·소형은행 부문 종합 1위에 선정됐다.

토스뱅크는 지원실적 우수 및 운영근거 마련 등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부문 첫 우수은행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으로 연체 위험에 놓인 개인사업자들이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차주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이 제도를 본격 도입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적 제도 정착을 지원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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