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니트의 계절… 신세계 인터, 울 소재에 힘준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6 19:01

수정 2024.10.06 19:01

호주 미쉘울과 컬렉션 런칭
"여성복 브랜드 경쟁력 강화"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 일라일 등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여성복이 고품질 울제품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 대표 울 섬유업체 '미쉘울'과 손잡고 울마크 인증 제품을 출시해 여성복 소재 고급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품 경쟁력을 높여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인 4·4분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870년 창립한 미쉘울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울 가공업체로 전 세계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에 고품질의 메리노울을 공급하고 있다. 겨울용 섬유인 메리노울은 재생 가능하고 생분해되는 천연 소재로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운 촉감,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톰보이가 미쉘울과 협업해 제작한 울 컬렉션은 품질, 성능, 섬유 함량을 보장하는 울마크 로고를 획득했다. 울마크 로고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품질의 상징으로 울의 생산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혁신과 우수성을 대표하며 호주산 메리노울의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울마크, 미쉘울과 협업한 울 컬렉션은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 일라일 등 자체 여성복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다. 확실한 품질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트, 재킷, 니트 등 겨울 옷은 한번 사면 오래 입고 소재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 고급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소재 혁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여성복 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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