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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 내달 PK/PD센터 준공 "글로벌 도약"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7 09:01

수정 2024.10.07 09:01

중국 GLP 시험 수요 흡수 가능
연내 시험가동 거쳐 내년 1월 가동
실험실 렌탈 서비스 등도 준비 중
준공을 앞둔 디티앤씨알오 PK/PD센터. 디티앤씨알오 제공
준공을 앞둔 디티앤씨알오 PK/PD센터. 디티앤씨알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알오가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약동학·약력학센터(PK/PD센터) 준공식을 오는 11월 28일로 확정했다.

7일 디티앤씨알오에 따르면 PK/PD센터를 완공하면 국내 최초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시설로 기록될 예정이다. 약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품질 관리 환경과 교육된 엔지니어 서비스를 통해 약물 이외 외부적인 변동 요소를 제거해 최적의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티앤씨알오는 PK/PD센터 설립을 통해 PK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미국 생물보안법 발효로 기존 중국에서 진행하던 GLP 시험을 국내로 흡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미국 컨설팅 전문기관 '레이디어스 리서치(Radyus Research)'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바이오벤처와 제약업체의 중국 내 GLP 시험 수요를 디티앤씨알오로 흡수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디티앤씨알오는 생물보안법 기준에 적합한 보안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임상시험수탁(CRO)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 PK/PD센터 시험 활동과 각 동물실 관리를 위한 신규 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신규 소프트웨어에는 시험 결과를 의뢰자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과 모든 실험 챔버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예약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는 PK/PD센터 준공식과 연내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 실험실 렌탈 서비스, 패키지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국내외 다양한 수요를 흡수한다는 목표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지난 2년간 바이오산업 침체로 많은 바이오벤처와 제약업체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이는 바이오산업이 중흥기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PK/PD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등 다른 국가 수요까지 흡수해 글로벌화를 도모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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