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까지 수도권에 8만 가구 규모 신규택지를 발굴하고 11만 가구 이상의 신규 매입 임대를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주거안정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도심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대규모로 장기간 임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주거수요에 맞는 주택공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 미분양 리스크 완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보증 지원, 안정적인 공사비 관리 등을 통해 주택 건설 사업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교통시스템 혁신도 강조하며 "초광역 경제권을 구현해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신규 국가산단과 도심융합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토지이용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철도 지하화, 지하 고속도로를 통해 공간 활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후화된 도심은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철도, 도로, 공항 등 지역 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초광역권 구현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또 경제성장 동력 창출도 언급하며 "스마트 건설, 디지털 도로, 첨단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의 디지털화와 함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규제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며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화물차, 배달 이륜차 등 취약 요인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급발진, 싱크홀 등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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