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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교육에서의 자유' 존중해달라"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7 16:23

수정 2024.10.07 16:23

전의교협 "교육부, 대학 자율성 침해·학생들 인권 억압"
지난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교육부가 휴학신청을 승인지 말라는 행정지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교육부는 학생들이 ‘자유’ 의지로 결정한 휴학신청을 승인하지 말라는 부당한 행정지도를 통해 학생의 기본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며 "의과대학 교육과정, 학사에 과도한 간섭과 지시를 내려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가 교육부에 의해 전면 부정되고 있다"며 "‘교육에서의 자유와 자율’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과거 발언에 깊이 공감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이 천명한 ‘교육에서의 자유’라는 소중한 가치를 존중해,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교육부의 대학 과잉 규제와 비민주적 간섭을 즉시 거줘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일 서울의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한 것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서울대 의대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시키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며 즉시 현지 감사를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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