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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버나인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8년 만에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삼성메디슨에 부품을 공급하는 파버나인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1시 34분 현재 파버나인은 전일 대비 150원(+4.71%) 상승한 3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F85'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510k)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입장에선 8년 만에 엑스레이 신제품을 선보이게 된 셈이다.
실제 삼성메디슨이 맡고 있는 국내 디지털 엑스레이 매출은 2022년 528억원에서 2023년 53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7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6% 성장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GF85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압용량도 다변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버나인은 알루미늄 합금 정밀가공으로 초음파 진단기 및 엑스레이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메디슨이다. 2001년 삼성과의 알루미늄 소재 가공제품의 협력사 등록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삼성전자의 솔벤더 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또 엑스레이, 초음파진단기 등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부품을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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