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유통업체에 입점한 100개가 넘는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트리콜마트가 최근까지 지급 대상 업체의 과반에 변제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트리콜마트에 따르면 마트 측은 지난 2일 입점 소상공인 중 76개 업체에 변제한 데 이어 이날까지 추가로 39개 업체에 변제를 마쳤다.
이에 마트는 대금을 지급해야 할 186개 업체 가운데 115개 업체에 변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마트 측 설명에 따르면 추가 변제해야 할 71개 업체에 지급할 금액은 14여억원이다.
윤형진 트리콜마트 대표는 “현재 ㈜트리콜모빌리티와 지속해서 해결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트리콜마트의 재고 자산 처분 및 개인 자산 처분 등으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체 대표 및 소상공인들에 다시금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며 “빠른 변제가 곧 진정성 있는 사과라 생각해 최선을 다해 변제, 단 한 곳의 업체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서 밝힌 연말까지의 변제 계획을 최대한 앞당겨, 내달 말까지 변제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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