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제 사업 확장, 물류 허브 강화
[파이낸셜뉴스] 에스텍시스템이 충남 천안 에스텍 기술연구소에 신축동을 준공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신축동은 1818㎡ 규모 복합시설로 소방·방제 물류센터와 교육장을 포함한다.
7일 에스텍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신축동 준공을 통해 거점을 총 8개동으로 확장, 연면적 6600㎡에 달하는 대규모 연구·사업 인프라를 확보했다.
신축동은 2층 구조로 1층은 소방 물류 창고, 2층은 방제 물류창고와 교육장이 자리 잡고 있다. 물류 관리 효율성을 높인 설계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물류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층 교육장은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유연한 공간 활용을 위해 무빙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곳에서는 소방·방제 기술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론교육장과 실습장을 함께 갖춰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유인경비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에스텍시스템은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 종합안심솔루션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소방법인 에스텍비나, 방제방역법인 새니텍베트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베트남 건물종합관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분 100% 자회사 에스텍시스템비나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소방과 방제 서비스를 넘어 종합안심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은 "이번 신축동 준공은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소방·방제 사업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과 함께 종합 건물 관리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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