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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가장 아름다운 교복…'한국은 3위', 1위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8 04:30

수정 2024.10.08 13:06

아시아 교복 순위 3위를 차지한 한국 교복. 샤오홍수 캡처
아시아 교복 순위 3위를 차지한 한국 교복. 샤오홍수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수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복 10개 나라의 순위를 매긴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의 한 사용자는 최근 아시아에서 아름다운 교복 10곳을 선정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2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누리꾼들의 여러 의견이 이어졌다.

여학생 교복만을 대상으로 한 이 게시물에서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10위는 싱가포르, 9위는 인도, 8위는 인도네시아, 7위는 말레이시아, 6위는 태국, 5위는 필리핀, 4위는 베트남이었다. 2위가 중국, 1위는 일본이다. 일본 교복은 체크무늬 스커트와 회색 조끼, 목 리본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순위와 함께 공개된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교복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교복이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은 “10위 교복은 말레이시아 건데 언제부터 싱가포르 교복이냐”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의 또 다른 누리꾼은 “싱가포르에서 이런 유니폼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가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 말레이시아 연방에 가입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1965년에 인종 문제로 인해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탈퇴당하고 분리독립을 선포해 지금의 독립된 싱가포르가 됐다.

일부 누리꾼은 게시물 작성자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혼동했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다른 나라”라고 지적했다. 또 말레이시아는 무슬림이 대다수인 국가라 여학생의 교복이 일반적으로 무릎 아래로 내려와야 하는데 지나치게 짧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중국, 인도, 태국 등의 누리꾼들도 표시된 교복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중국 사용자는 중국을 상징하는 교복이 일반적으로 사립학교에서만 착용된다고 지적했다.

1위를 차지한 일본 교복. 샤오홍수 캡처
1위를 차지한 일본 교복. 샤오홍수 캡처

싱가포르 교복과 말레이시아 교복. 샤오홍수 캡처
싱가포르 교복과 말레이시아 교복. 샤오홍수 캡처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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