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자전거와 관광을 결합한 혁신적인 도시로 변신한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 공모’에 고창군이 최종 선정됐다.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테마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창 대표 관광자원인 고인돌 유적지, 고창읍성, 석정온천 관광지를 자전거 도로로 연결해 자전거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자전거 모범도시 사업은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고창군은 자전거 구입 보조금과 문화시설 입장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은 자전거 관광코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자전거 이용 대표 도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번 고창군 자전거 모범도시 선정이 성공적인 사례가 돼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의 관광자원과 자연환경을 연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차년도에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창 자전거 모범도시를 시작으로 전북이 자전거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성공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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