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올리브인터내셔널, 창업 6년만에 매출 1천억 눈앞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7 18:15

수정 2024.10.08 09:22

‘밀크터치’ 등 대표 브랜드 주도
최대 뷰티시장 북미 매출 증가세
"올해 1400억원 달성도 가능"
밀크터치 브랜드 모델 트와이스 지효. 올리브인터내셔널 제공
밀크터치 브랜드 모델 트와이스 지효. 올리브인터내셔널 제공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창업 6년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북미로의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 올해 1400억원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 608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는 종전 주력인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에 이어 '마미케어' 등 신규 뷰티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매출이 없던 북미 지역에서 올해 300억원 실적이 예상되는 등 해외 각지에서 실적이 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는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에 이어 마미케어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북미와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실적은 1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밀크터치, 성분에디터 등 올리브인터내셔널 주력 뷰티 브랜드 매출이 올해 들어서도 매 분기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성분에디터가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에서 거둬들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정도 늘어나면서 올리브영 대표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차기 주력 브랜드인 마미케어 실적 역시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 35억원에 머물렀던 마미케어 매출은 올해 연간으로 350억원으로 무려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리브인터내셔널은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액 중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비중 35%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해외 매출은 일본과 동남아, 유럽 등 주력 수출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여기에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 북미 지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뷰티 전시회에 참가한 뒤 북미 지역 성장을 확신하고 북미 전담 팀을 꾸린 뒤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며 "국내에선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안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선 국가별 포트폴리오가 탄탄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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