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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판으로 변한 울산시청... 첫 벼 베기 기쁨 만끽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7 21:08

수정 2024.10.07 21:08

모내기 후 5개월 만에 수확.. 김두겸 울산시장 등 참여
'청렴미'로 이름 붙여.. 떡 만들어 나누기로
김두겸 울산시장이 7일 울산시청 텃논에서 벼 베기를 하고 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모내기한 것으로, 알곡은 향후 떡을 만들어 나눔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이 7일 울산시청 텃논에서 벼 베기를 하고 있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모내기한 것으로, 알곡은 향후 떡을 만들어 나눔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7일 시청 생활정원에 조성한 텃논에서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5월 김두겸 울산시장과 공무원, 농업 단체가 함께 모내기한 지 다섯 달 만이다.

텃논은 총 세 구역 약 214㎡으로, 멥쌀, 흑미, 찹쌀 등 세 종류가 재배됐다.

공무원들이 청렴 씨앗을 심고 키우며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청렴미'라고 이름을 붙였다.

미꾸라지와 우렁이, 거머리 등을 방생하고 오리를 풀어 각종 해충을 제거하는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했다.


잘 익은 벼가 울산시청 논에 가득하다. 지난 5월 울산시청 정원에 조성된 №논에는 모내기를 통해 멥쌀과 흑미, 찹쌀 등 세 종류가 심어졌으며 7일 첫 벼 베기 행사가 진행됐다. 울산시 제공
잘 익은 벼가 울산시청 논에 가득하다. 지난 5월 울산시청 정원에 조성된 №논에는 모내기를 통해 멥쌀과 흑미, 찹쌀 등 세 종류가 심어졌으며 7일 첫 벼 베기 행사가 진행됐다. 울산시 제공

이번 행사는 한 해의 수고를 마무리하고 더 풍성한 울산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수확한 쌀로 청렴과 화합의 의미 담은 떡을 만들어서 나눠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께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선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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