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이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선수 황재균과 이혼 소식을 전한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밝은 미소를 보였다.
지연은 지난 7일 오후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리는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한다. 동료 멤버 함은정, 큐리, 효민도 참석했다.
이번 팬미팅에 참석한 팬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 등에는 멤버들과 무대에 선 지연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팬들을 위한 무대에서 열창하는가 하면,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연은 지난 5일 황재균과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양측(지연, 황재균)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연도 또한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로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으나, 결혼 1년 반 만인 지난 6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된 것. 당시 소속사가 없는 지연을 대신해 전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혼설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 9월에는 황재균이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두 사람은 그간 이혼설에 대해 묵묵부답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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