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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모발 이황화 결합 복원 신기술
제약 분야 결합 링커 기술 응용
"혁신적 손상모 회복 기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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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유씨엘이 손상된 모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8일 유씨엘에 따르면 화장품·의약품 원료 전문기업 대봉엘에스와 공동으로 1세대 헤어본드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 모발 결합에 효과적인 차세대 헤어본드 기술이 특허로 등록됐다. 이번 헤어본드 기술은 제약 분야에서 약물 전달용으로 사용해온 펩타이드 결합 링커를 활용, 모발 펩타이드와 반응해 공유접합체를 형성하는 화장품 소재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손상된 모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스로 모발과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려는 '스키니피케이션'과 함께 전문 시술 효과를 내려는 '앳홈' 셀프케어 트렌드가 형성된다. 이와 관련, 유씨엘 차세대 헤어본드 기술은 단순한 코팅에 의한 일시적 케어가 아닌 근원적 모발손상 케어를 가능하게 한 신기술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다.
모발은 18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된 폴리펩타이드를 골격으로 수소결합과 이온결합, 이황화결합을 가진다. 이 중 가장 강하면서 실질적으로 모발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이황화결합이다. 유씨엘 헤어본드 기술은 모발 내부 이황화결합을 복원하는 메커니즘을 실현했다.
아울러 헤어본드 소재 모발 내부 전달과 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형 기술 개발을 진행해 헤어 리본드 샴푸와 트리트먼트, 오일, 마스크 등 헤어케어 제형군을 확보하고 특허까지 취득했다. 유씨엘은 국내 관련 특허 등록에 이어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유씨엘 관계자는 "손상된 모발의 끊어진 분자를 재결합시켜 손상을 근원적으로 해결한 리얼 헤어본드 기술을 개발했다"며 "모발 재결합도와 탄력, 윤기, 강도가 증가함을 실증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근원적인 헤어 솔루션을 원하는 이들에 확실한 효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씨엘은 44년 역사를 지닌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으로 클린뷰티, 피부장벽 등 스킨케어, 헤어케어 및 화장품 전반에 걸친 다년간 노하우와 연구·개발(R&D) 혁신을 토대로 콘셉트부터 원료와 제형, 임상, 품질관리, 생산까지 맞춤형 '원스톱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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