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만원 청년기본소득 시범사업 등도 제시
[파이낸셜뉴스] 10월 전국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경지 금정구청장 민주당 후보가 두 번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약은 노포터미널의 부산복합환승센터 확대와 ‘연 100만원 청년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등 5개 테마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총 5가지 방향의 공약 틀을 발표했다.
첫 테마 공약은 ‘건강한 금정’이다. 침례병원의 건강보험공단 직영 보험자병원 설립을 중심으로 구의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통팔달 금정’ 테마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및 노포~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추진과 건설 중인 노포~양산선 도시철도 조속 완공을 골자로 한다.
다음 테마 공약은 ‘혁신거점 성장 금정’이다. 이는 노포동 버스종합터미널을 ‘부산복합환승센터’로 확대 재편하고 노포 역세권 개발을 본격 추진해 ‘북부산 핵심 상업지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서금사 공단의 공간 혁신과 함께 ‘금사혁신플랫폼’ 사업의 정상 추진을 핵심으로 한다.
어르신과 청년이 행복한 금정을 테마로 한 공약도 발표했다. 이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5일 점심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것과 지역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분기별 25만원씩 연 100만원 규모의 청년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금정구 소재 4개 대학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 추진 계획도 전했다.
끝으로 ‘민생 119’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금정구 지역화폐 도입 공약으로 연 300억원 규모로 지역화폐를 발행, 소비지출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유통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약 발표 회견에 함께한 류제성 조국혁신당 전 금정구청장 후보는 “김 후보와 저는 국힘에 맞서 정부를 심판하고 금정을 혁신하고자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저는 김 후보와 한 팀이 돼 승리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며 “김 후보와 저는 금정구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공식적인 정책협약 등에 나선다. 서로 공약의 장점들을 모아 양당 협력하에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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