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내년 중앙예산 1천억원(19조원) 조기 투입..경기부양 나서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8 16:05

수정 2024.10.08 16:05

지방정부 인프라 사업 조기 진척 위해 중앙재정 추가 투입


정산제 중국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추가 경기부양책을 설명하고 있다. EPA연합
정산제 중국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추가 경기부양책을 설명하고 있다. EPA연합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내년도 중앙 예산 가운데 1000억위안(약 19조990억원)을 올해 내에 추가로 지방정부 인프라 건설 등에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또 기존 1000억위안 규모의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연내 조기 집행하도록 서두르는 등 기존 인프라 건설에 대한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산제 주임(장관급)은 8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면서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국채를 추가 발행한다고 밝혔다. 소비 진작과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 재정을 추가 투입하는 등 재정의 활용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발신한 것이다.

소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정 투입의 강화를 통해 단시간 내에 내수 진작 및 경기 상승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공공 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겨냥했다.

정 주임은 "초장기 특별국채 1조위안(약 190조원)의 실행 프로젝트는 지방정부에 하달된 상태"라면서 "산업설비 교체 및 소비재 교환 등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재정을 인프라 건설과 시설 교체 등에 더 적극적으로 투입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류쑤샤 발개위 부주임은 이와 관련, "1000억위안 규모의 2개의 프로젝트는 도시의 가스, 배수, 난방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건설과 올 4·4분기에 착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약자와 개호 및 양로 등 사회보장을 위해 투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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