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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보다 비싼 LTE…KT 대표 등 통신3사 "역전현상 개선할 것"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8 14:45

수정 2024.10.08 14:45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 뉴스1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의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3사는 출시 10년이 넘은 LTE 요금제가 5세대(G) 요금제보다 더 비싸고, 제공 데이터도 적은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 "소비자가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5G 요금제와 LTE 요금제가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KT가 선택약정에 대한 소비자 고지를 전혀 안하고 있어 약관 변경이 필요하다'는 최 의원의 지적에는 "약관제도 변경은 정부와 협의를 추가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소비자가 약정에서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LTE 단말 사용 고객에 대해 기가바이트(GB)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전체적인 요금 개편 때 말씀하신 부분을 잘 참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역시 "역전현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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