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 갑)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유인촌 장관에게 대통령의 전북공약 이행률 심각성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김 의원이 밝힌 전북지역 문체부 관련 공약은 △무주태권도사관학교 △국립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지리산 무진장 휴양관광벨트 △지덕권 산악관광특구 △휴양과 힐링의 웰니스 관광거점 육성 등 5개 사업이다.
무주태권도사관학교는 문체부가 용역을 마쳤으나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한 푼도 올리지 않았다. 국립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도 용역을 시행했지만 예산이 없어 조속한 실현 가능성이 낮다.
나머지 3개 사업은 준비조차 않고 있어 사실상 이행률은 ‘0’에 가깝다.
김 의원이 최근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통령 임기 2년6개월이 지났으나 전국 지역공약 55개 사업 중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11개로 22%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대다수가 축소 진행되는 실정이다.
김윤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내세운 전북 공약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이행률이 사실상 0에 가까운 처참한 수준”이라며 “지역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 대통령의 공약이 임기 내에 힘들어도 첫 삽은 떠야 한다”고 주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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