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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AI 무인해충예찰 포획장치 개발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8 15:15

수정 2024.10.08 15:15

무인 예찰 포획 장치(AI 트랩). 농진청 제공
무인 예찰 포획 장치(AI 트랩). 농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이 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AI 해충 포획장치를 개발했다.

8일 농진청에 따르면 노지 밭작물 해충을 유인해 발생 현황을 파악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예찰 포획 장치'를 개발했다.

군산대, BNS코퍼레이션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해당 장치는 성 유인물질(페로몬)로 해충을 유인해 포획한 뒤 확보한 이미지를 AI가 인식해 해충 종류와 마릿수를 분석한다.

포획장치 안에 부착된 환경감지기는 온도와 습도, 풍향, 풍속, 조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해충 유입 방향도 추적할 수 있고, 수집한 데이터는 별도 포획장치 관제시스템에서 제어가 가능하다.


또 영상을 수집한 후에는 자동으로 해충을 분쇄·배출해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 없다. 정확한 영상을 얻기 위해 해충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약제와 전기충격 장치도 내장됐다.


정병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은 "앞으로 이 기술이 각 지역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지 스마트농업의 개별요소 기술로 활용해 자동방제와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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