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점점 야구 공화국이 되고 있다. 엄청난 흥행가도를 달리며 이제는 매진이 안되면 그것 자체가 이슈가 될정도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한국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열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KBO는 8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LG 트윈스와 kt wiz의 3차전 입장권 1만7600장이 모두 팔렸다고 이날 경기에 앞서 밝혔다.
올해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PO 3경기는 모두 만원사례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한 포스트시즌 매진 행진은 10경기로 늘었다. 2024년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5경기 11만2600명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과 같은 시간에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 경기 티켓도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KIA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해서 9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서 연습경기를 개최한다. 연습 경기이기에 무료 개방이고, 모든 좌석을 개방하지는 않는다. 정식 경기가 아니기에, 정확한 관중 집계는 할 수 없지만 PS와 동 시간대에 열리는 연습경기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 자체가 프로야구의 엄청난 인기를 반증한다.
현장에서는 올 시즌 한화에 이어서 매진 횟수 2위를 기록한 삼성과 전통의 인기 구단 KIA가 위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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