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내 집 앞 개똥 안 치워?"..이웃女 폭행한 60대 전직 경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9 09:32

수정 2024.10.09 09:32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반려견의 배설물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이웃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69)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소재의 자신의 집 앞에서 이웃인 40대 여성 B씨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반려견을 데리고 집 근처를 산책하던 중 B씨 반려견이 A씨 집 앞에 용변을 봤다. 그러나 B씨는 이를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
이 문제로 A씨와 B씨는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격분한 A씨는 마당에 있던 각목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반려견의 배설 문제로 자주 다툼을 벌였으며, A씨는 퇴직한 전직 경찰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입원 치료 중인 B씨와 이웃을 상대로 추가 진술을 확보하는 등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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