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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캄보디아에 2만가구 한국형 미니 신도시 조성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9 10:27

수정 2024.10.09 10:27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열린 '부영타운' 건축 기념행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열린 '부영타운' 건축 기념행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약 2만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9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부영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사이 쌈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토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부영타운'은 총 2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조성된다.


먼저 선보이는 '부영타운' 1474가구는 지하 4층~지상 21층, 4개동 규모다.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

부영에 따르면 전 가구에 빌트인 시스템과 고급 마감재·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또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자연환기와 통풍이 원활하다. 단지 내 상가에는 피트니스,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대형 스포츠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지난달 초 문을 열었다. 3개동 연면적 1만5994㎡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에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캄보디아 훈 센 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회장은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앞으로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의 주거문화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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