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평 분양가격이 평균 22억원대로 책정된 경기 과천시 새 아파트 청약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역 최고 가격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권보다 더 비싸게 공급돼 이목을 끌었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 자이' 1순위 청약에서 172가구 공급에 1만93명이 접수해 5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99㎡A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과천시에서만 101명이 청약해 5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2722명이 접수했다.
주공 4단지 재건축으로 지어진 이 아파트는 1445가구 가운데 전용 49~99㎡ 2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분양가는 전용 59㎡ 16억540만~17억2670만원이다. 전용 84㎡는 20억9830만~24억1600만원이다. 인근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의 경우 지난 8월 22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당장의 시세차익은 기대할 수 없는 셈이다.
아울러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 보다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됐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22억3080만원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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