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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DTE 옵션은 만기가 짧아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낮지만, 매일 거래가 이뤄져 월 약 20회 프리미엄 수취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동일 기간 프리미엄 총액은 먼슬리·위클리 옵션보다 높을 수 있다. 물론 0DTE도 만능은 아니다. 지난 2022년 0DTE 옵션 거래가 본격화된 만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리스크를 부담할 것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시장이 급변하면 기대보다 적은 프리미엄을 얻게 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합성형'을 택한 이유다. 미국 옵션 시장에서 경험이 많은 현지 투자은행을 통해 성과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운용과 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커버드콜 단점으로 지목되는 '상방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0DTE 옵션과 함께 OTM 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만기가 짧을수록 옵션 행사가를 결정하는 시점이 중요한데, OTM 옵션은 등가격(ATM) 옵션과 달리 옵션 행사가를 만기 1일 전에 결정할 수 있다. 시장 변화를 반영해 기초지수 상승분을 일부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유사한 기초자산과 옵션을 활용하는 상품도 옵션 만기, 행사가 전략 등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어 상품별 투자 전략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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