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인 '정주영 정신'의 원형이 가장 잘 살아있는 곳이, HD현대라는 게 미포 관계자의 전언이다. 평소 "공부하라"를 입버릇처럼 강조하고 있는 김 대표가 이를 '공부모임'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한다. ICT,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제조 혁신 전반을 주제로 임원들의 발표가 이뤄진다. 또한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스터디 그룹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 꼴로, 기술부서 직책자간 기술 토론 경연을 실시한다. 단순한 선박 제조기업을 넘어, '해양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가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평소 지론이다.
조은효 기자
△1968년생(56세)△서울대 조선공학과 졸업 △현대중공업 입사(1993년) △현대중공업 기본설계 담당 상무(2015년)△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전무(2017년)△현대중공업 생산본부장 부사장(2019년)△HD현대삼호 대표이사 부사장(2020년) △HD현대미포 대표이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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