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김병환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돼...정책대출 감소는 저소득층에 악영향"[2024 국감]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0 12:02

수정 2024.10.10 12:02

"정책대출 둔화 시 저소득층 주택 마련에 영향...균형 유지해야"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8월보다 상당히 줄었으며, 정책대출은 저소득층의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 자금 용도라 감소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10일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버팀목대출과 디딤돌대출이 7~8월 두 달 간 8조원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정부가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부추긴 격"이라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9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둔화된 것은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 영향이며, 총량적으로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정책대출이 크게 둔화될 경우 저소득층의 주택 마련 또는 전세 입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금리 기간이 오랜 시간 지속돼 서민들이 채무 상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새출발기금의 경우 요건 완화 후 신청 증가 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효과를 더 볼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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