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업계에 다양한 해외 상품을 들여오는 직소싱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CU가 태국의 모구모구 주스 용량을 1.5배 늘린 상품을 국내에 단독으로 내놓는다.
1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용량을 기존 320㎖에서 500㎖로 1.5배 늘린 제품으로 리치와 복숭아 맛이 있다.
모구모구 주스는 과일맛 음료 속에 '나타드 코코('Nata de Coco)'라고 불리는 코코넛 젤리를 넣은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CU는 설명했다.
CU가 지난 2017년 처음 국내에 들여온 이후 현재까지 3800만병이 판매됐다.
CU는 대용량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대용량 제품을 두 개 사면 한 개 더 주는 '2+1' 행사를 한다. 모구모구 주스뿐 아니라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U의 해외 직소싱 상품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8.4%, 2022년 20.6%, 지난해 28.7%, 올해(1∼9월) 13.8%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이어왔다.
강윤아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책임은 "세계 과자 전문점이나 해외 직구 등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던 상품들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여러 상품의 직소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