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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에만 채권 15조 원 순매수…"올해 최대치 찍었다"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0 14:46

수정 2024.10.10 14:51

출처: 금융투자협회
출처: 금융투자협회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장외채권 순매수액이 올해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빅컷(기준 금리 0.50%p 인하) 단행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는 지난달 총 14조 9000억 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8월(약 11조 6460억 원)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말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올 8월 말 대비 4조 원가량 증가한 263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빅컷(기준 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며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올 8월 대비 국내 단기물과 장기물 채권 금리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장기물 대비 단기물 금리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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