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감독 "부용이 캐릭터 삭제 아쉽지만…원작 작가와 상의"

정지인 감독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발표회에서 고 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 분)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2024.10.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정년이' 감독이 원작 속 부용 캐릭터가 삭제된 이유를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원작 속 주요 캐릭터인 부용이 드라마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지인 감독은 "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연출로)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안다, 제가 들어오기 전에 결정을 앞둔 상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작가님, 원작 작가님과 상의 중에 12부작 드라마 안에서 어떻게 집중해야 할지,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할 수 있도록 생각하며 메인캐릭터를 부득이하게 삭제하게 됐는데 저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만큼 국극단과 각 캐릭터의 배우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 분)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