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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성수산 '왕의 숲 휴양관' 정식 개장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0 17:16

수정 2024.10.10 17:16

전북 임실군 성수산에 휴양시설을 갖춘 숲속야영장을 조성했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 성수산에 휴양시설을 갖춘 숲속야영장을 조성했다. 임실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 설화를 담은 전북 임실 성수산 왕의 숲 자연휴양림에 산림휴양관이 정식 개장한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준공을 마친 성수산 산림휴양관이 시설보완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성수산 산림휴양관은 기존 개인 소유 자연휴양림을 매입해 노후 시설물을 철거 후 산림휴양관 본관 신축과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휴양관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세미나실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 2개, 2층과 3층 각각 5실씩 총 12실로 구성됐다.

별관에는 최대 10명 수용 가능한 객실도 보유하고 있어 단체 이용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숲속의 집 5동, 야영지원센터 1동, 야영사이트 10개 등을 조성했다.


성수산 숲속야영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세모형 집과 매립형 야영 지원센터다. 건물 형태에 따라 이름 붙여진 세모의 집과 네모의 집은 각각 23평과 15평으로 최대 6인까지 수용 가능하다.


심민 임실군수는 “고려 태조 왕건 및 조선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드려 왕이 됐다는 건국 설화를 지닌 성수산을 찾는 방문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라며 “성수산에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을 만들어 놨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성수산의 좋은 기운을 얻어 원하고 바라시는 일들이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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