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질의한 김재원 혁신당 의원
급식 조리사로 변신한 정혜경 진보당 의원
급식 조리사로 변신한 정혜경 진보당 의원
[파이낸셜뉴스] 국정감사 사흘 차인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이색 복장이 눈길을 끌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장에 “질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강한 인상을 남겨 드리고 싶다”며 전통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하늘색 저고리와 보라색 치마를 입은 김 의원은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지난해 한복을 입고 궁능을 방문한 관람객이 161만명인데 146만여명의 관람객이 경복궁에 한복을 입고 왔다"며 "그러나 속치마에 철사 프레임을 넣어 부풀리는 등 변형이 심한 한복이 많다. 실제 한복 구조와 다르거나 국적 불명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중국 수입산도 매우 많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두면 우리 한복이 사라질 수도 있다"며 "한복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우리 전통 가치를 원형 그대로 알리고 지켜 나가는 것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노위 국정감사장에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고무장갑에 모자까지 갖춘 급식 조리사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정 의원은 노트북 앞면에 '6명이 100인분 만든 흑백요리사', '1인당 214명까지 감당하는 급식 조리 실무사'라는 문구도 붙였다.
정 의원은 급식 조리 실무사의 저임금 고강도 노동 문제를 지적해 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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