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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1호 국가 도시공원 지정' 첫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0 18:26

수정 2024.10.10 18:26

시, 558㎡ 도시관리계획 결정
부산시는 낙동강하구 공원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를 통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0일 밝혔다. 낙동강하구 공원은 부산의 대표적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 면적은 558만㎡로, 을숙도(321만㎡)와 맥도생태공원(237만㎡)을 합친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습지 근린공원이다. 큰고니, 쇠제비갈매기 등이 번식하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이자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 형성된 기수역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보고다.

시는 환경부 낙동강환경유역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 협의해 낙동강하구 하천 부지를 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부산지역 도시공원 전체 면적은 23.5% 증가한다.

시는 "맥도생태공원과 을숙도 일원을 공원으로 결정함에 따라 조성비용 5192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도시공원 자연보존과 토지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시작으로 낙동강하구 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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