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수단 분위기 좋고, 홍명보 감독 신뢰"
"어디에서 이상한 소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조현우 "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신뢰 전혀 문제 없다"
"어디에서 이상한 소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조현우 "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신뢰 전혀 문제 없다"
[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 김민재(뮌헨)와 수문장 조현우(울산 HD)가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소문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일축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완승했다.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고,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홍 감독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려 나가고 문화체육관광부까지도 그의 선임 과정에 대해 감사를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져 온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이 홍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소문이 널리 퍼져있는 상태다.
김민재는 이에 대해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하던데,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했다.
홍골키퍼 조현우도 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신뢰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현우는 "대표팀 내부적으로 감독님을 굉장히 신뢰하고, 믿음이 있다.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 "민재가 계속 팀을 이끌면서 하는 것도 저희 선수들한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이참에, 손흥민에서 김민재로 주장 완장이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조현우는 손흥민이 '오늘 경기에 꼭 승리하라'는 메시지를 동료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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