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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려움 겪는 中企에 역대 최대 신규 보증 지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3 10:00

수정 2024.10.13 10:00

9월 말 기준 1조2000억 신규 보증 지원(2023년 대비 2.3배)
경영안정자금 융자 규모 확대 등 총력 대응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스1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 여파 속에서 지역 경기회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신규 보증 지원 등 총력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9월 말 기준 동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000억원(전년도 전체 실적 5330억원 대비 2.3배)의 신규 보증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15개 재단 중 최대 규모로, 지역 경제의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섭 경제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 신규 보증 지원을 통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뿌리인 소상공인이 희망과 재기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역 기업의 자금 융통과 신용보증 확충을 위해 출연기관인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200억원의 출연금을 선제적으로 지급하며 소상공인 경기회복을 위한 안정적인 보증 공급의 초석을 다졌다.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저리에 융자 받을 수 있도록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보전해 주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2000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자금 비율을 지난해 24%에서 올해 34%까지 확대해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폐업을 경험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기 지원과 채무상환이 어려운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심도 있는 정책인 5종 특례보증(브릿지보증,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 재도전지원 특례보증, 재창업 특례보증, 전환보증)을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A씨는 과거 중고차 판매업 운영 중 경영난에 따른 폐업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딛고 일식 전문점을 새로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개인회생 이력으로 인해 금융권 자금조달이 어렵고 고물가로 경영악화까지 지속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지원받은 그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을 통해 2000만원을 지원받아 숨통이 트이게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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