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6년 9월 선보인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출시 8년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 식품 중 커피 음료가 아닌 티 음료로 1억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그동안 스타벅스에서 1억잔 이상 판매된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 등의 커피 음료 5종이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새콤한 자몽과 달콤한 꿀로 만든 새콤달콤한 맛의 허니 소스에 블랙 티의 풍미를 더해 만든 음료다. 매년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톱10'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왔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2016년 9월 출시 당시 한 달 동안만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됐지만, 첫 달에만 45만 잔 이상 판매되며 전국 매장에서 품절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이후 상시 판매 메뉴로 전환했다.
자몽 허니 블랙 티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적인 메뉴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부드러운 셔벗 타입의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를 선보이거나 '제주의 자몽'으로 불리는 과일인 '팔삭'을 활용한 '제주 팔삭&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주 일부 점포 특화 메뉴로 판매했다.
최현정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개발담당은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스타벅스 티 음료의 핵심으로 오랜 기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음료"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하며 또 다른 1억 잔 돌파 음료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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