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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김건희·채해병 특검 수용하라고 尹에 건의하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1 09:34

수정 2024.10.11 09:34

尹-韓, 16일 재보선 이후 독대 소식에
"특검 관철에 한동훈 대표가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독대하는 것에 대해 "(한 대표는) 본인의 말에 일말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을 수용하라고 대통령께 건의하고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정도의 실력과 용기를 보여줘야 국민께서도 한 대표를 조금이라도 납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김건희 특검은 반대했다"며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는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것인데 본인은 특검을 반대하면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눈치만 보고 계시는 것 아닌가. 참으로 궁색하고 한심한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채해병 특검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전당대회 때 당선되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선 80일이 지나도록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한동훈의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반대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자기 스스로 채해병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해놓고 발의는커녕 당론으로 반대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대해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말과 행동이 달라서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한 대표가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고, 국민의 눈높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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