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역 앞에서 공개매수 철회 촉구 집회 열어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1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이 열리는 대전역 광장에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노조는 "국토위 국정감사가 금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회의실에 진행이 되는 내용을 확인하였고, 김병주 회장이 증인출석요청명단에 있는 것을 확인 후 집회를 계획하게 됐다"며 "김병주 회장이 국감에 불출석하더라도, 금일 저희 노동조합과 근로자는 MBK파트너스의 반노동적, 반기업적, 공개매수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집회배경을 설명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MBK는 즉각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라"며 "만약 공개매수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진행하여 고려아연을 침탈한다면, 고려아연 노동조합과 2000근로자는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고려아연 노동자와 그 가정의 생존권 위협을 즉시 중단하고 △MBK는 즉각적인 공개매수 철회를 선언하고, 국가기간산업 파괴 즉시 중단 △정부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제조기술을 조속히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는 세가지 요구도 덧붙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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