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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글로벌 관광 톱 10 도약 발판 총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1 10:08

수정 2024.10.11 10:08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
APEC 개최 계기 관광산업 대전환 전략 발표
'2025 경북방문의해' 슬로건. 연합뉴스
'2025 경북방문의해' 슬로건.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관광 톱(TOP) 10 도약의 발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관광업체, 경북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22개 시·군 단체장 및 관광 담당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2025 경북방문의 해 슬로건인 'It’s time to 경북'을 공개했다. 슬로건은 '경북을 경험할 시간이다'라는 의미를 담아 한국을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경북으로 오라는 점을 강조했다.

슬로건 디자인은 K-컬처의 발상지인 경북을 상징하는 5韓(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에서 영감을 받아 'T'는 한옥의 기와에서 착안한 이미지로 경북이 역사적 중심지임을 강조하고, 'G'는 시원하게 뻗은 한복의 소매에서 전통을, 'to'는 경북에 떠오른 붉은 태양으로 한국의 얼을 표현했다.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울릉공항 개항을 앞둔 역대 최고의 관광 인프라 여건과 독보적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이 APEC 정상회의 개최라는 기회요인과 결합해 'K-컬처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관광매력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5년 △관광객 1억명 △3일 이상 체류 △관광수입 5조원 △100% 재방문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2개 시·군 단체장과 관광업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등이 참여해 2025 경북방문의 해 성공운영의 뜻을 하나로 모아 경주의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미추왕릉 출토 유리구슬 모형에 방문의 해 슬로건 깃발을 꽂으면, K-관광의 중심인 경상북도에서 빛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영상이 구현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은 국내 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된 50주년으로 경북이 K-관광의 발상지다"면서 "문화관광은 오늘날 국가적 부를 창출하는 으뜸 핵심 자원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관광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경북이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해 관광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일군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025 경북방문의 해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2025년 11월 개최됨에 따라 국제회의라는 메가 이벤트를 계기로 경북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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