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소연과 김성령이 26년 전의 추억을 떠올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렸다.
김소연과 김성령은 1998년 방송된 드라마 '승부사'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김소연은 "'승부사'에서 저는 고등학생 역할이었는데 너무 미숙하고 낯선 시기에 성령 언니가 한 줄기 빛이었다, 너무나 상냥하게 대해준 기억이 난다,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령은 "2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나 싶다, 소연이는 자주 보던 후배 같은 느낌이다, 이번에 너무 케미스트리가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김성령은 맏언니이자,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 역할을 연기한다. 그는 "전작에 비해 훨씬 더 생활감이 묻어있는 역할이다, 이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이런 역할이 저에게 들어오다니 너무 반가웠다, 늘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다, 저에게는 이런 연기가 맞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잘 찍었다"라고 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오는 12일 밤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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