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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자회사 설립.. 희망퇴직도 실시 추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1 11:50

수정 2024.10.11 17:04

KT, 네트워크 자회사 설립.. 희망퇴직도 실시 추진

KT가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를 맡는 자회사를 만들고 이 회사로의 전출과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인력 재배치에 나선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자회사 KT OSP와 KT P&M(가칭)을 설립해 망 유지보수·개통 관련 업무조직을 이관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KT 지분율 100%로 설립된다. 출자금 610억원의 KT OSP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시공 등을 맡을 예정이며 인력 규모는 약 3400명이다. 출자금 100억원의 KT P&M은 국사 내 전원 시설 설계 등을 맡을 예정이며 인력 규모는 약 380명이다.

자회사는 오는 15일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내년 1월 1일 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게 된다.

신설 기업 또는 기존 그룹사로 전출을 원하지 않는 직원 대상으로는 특별 희망퇴직을 받는다.
근속연수 등에 따라 최소 165%에서 최대 208.3%까지 특별희망퇴직금 지급률을 산정해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분사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조정 규모는 최대 570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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