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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개국 기항' 국립한국해양대, 원양 실습선 출항식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1 14:14

수정 2024.10.11 14:14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11일 올해 2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은 학생들이 선상에서 부두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색띠를 던지는 '맨더레일' 행사 모습.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11일 올해 2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은 학생들이 선상에서 부두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색띠를 던지는 '맨더레일' 행사 모습.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11일 학내 한바다호 앞 부두에서 올해 2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출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원양항해 실습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으로, 미래 해양 분야의 인재가 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출항식에는 실습에 참여하는 268명의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운항 명령서 전달, 내외빈 축사, 실습선 선장 답례사, 실습생 승선과 출항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선상에서 부두에 있는 가족과 지인에게 색띠를 던지는 ‘맨더레일’ 행사도 펼쳐졌다.

이번 항해 실습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된다.
실습선 한나라호는 베트남 하이퐁, 일본 사세보와와 오사카를 들르며, 한바다호는 필리핀 세부, 대만 기륭, 일본 고베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기항지에서는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국가의 해양 산업을 탐구한다.

해양대는 학생들이 이번 원양항해를 통해 직접 운항 실습을 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해기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우수 유학생 유치와 해양 분야의 교육기관과의 교류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양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습선인 9166t급 한나라호와 6686t급 한바다호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실습선은 자율운항선박 시스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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