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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 순방 마치고 귀국..환송 빠졌던 한동훈, 마중은 나와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1 20:23

수정 2024.10.11 20:23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마중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른바 ‘독대 갈등’을 일으킨 가운데 윤 대통령 출국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귀국을 환영하는 인사들로는 정부에선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나왔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자리했다.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나섰다.

주목이 쏠린 대목은 한 대표의 등장이다. 지난 6일 윤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구했고, 이로 인한 정치권 내 논란이 일어나면서 갈등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환송하는 자리에 나오지 않은 건 사실상 항의의 표현으로 읽혔다.

그러다 윤 대통령 순방 기간 동안 오는 16일 서울시교육감과 부산 금정구청장 등 재보궐 선거를 치른 이후 독대를 추진키로 상황이 정리됐다.
윤 대통령을 환송하는 자리에 나서지 않았던 한 대표가 마중은 나온 건 독대 요구가 수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두 손을 모은 채 공군 1호기에서 내리는 윤 대통령 부부를 기다렸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짧은 인사를 나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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