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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국내 첫 고병원성 AI H5N3형 확인…"바이러스 분석 돌입"

뉴스1

입력 2024.10.12 00:38

수정 2024.10.12 00:38

경기도 용인시 일죽면 일대 하천에서 용인축협 관계자가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도 용인시 일죽면 일대 하천에서 용인축협 관계자가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3형이 확인됐다. 정부는 바이러스 전장작성완료 유전자 분석 등에 나섰다.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3형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H5N3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H5형 바이러스와 야생조류 유래 N3형 바이러스가 재조합돼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H5N3형은 해외에서 최근 5년간 15건이 확인된 바 있다.


그간 국내에서 유행했던 AI 바이러스는 대부분 H5N1형으로 야생조류와 일부 확진농장에서 H7형이 확인되기도 했다.

중수본은 상세한 바이러스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전장 유전자 분석, 동물병원성 실험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만큼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금류 농장 종사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주요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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